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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론

정신분석 상담이론 비대면심리상담 마음공감심리상담센터

by mindempathy 2024. 1. 18.

정신분석 상담

1. 정신분석적 상담의 발달 배경

정신분석적 상담은 Sigmund Freud(1856~1939)의 정신분석 원리와 방법을 이용한 상담 접근방법으로 19 세기 말 정신과 의사였던 Freud 가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에 ‘무의식(unconsciousness)’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무의식이 신체, 심리, 사고, 행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심리장애를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상담치료방법을 제시하였다.

1896 년 관계에 어려움이 있던 아버지의 사망으로 의식적·무의식적 죄책감, 죽음에 대한 공포, 여러 가지 정신병적 장애를 겪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자기분석(self-analysis)에 전념하여 정신분석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Freud 는 꿈의 의미를 주로 탐색, 성격발달 역동성에 관한 통찰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아동기 경험과 기억을 검토·분석하여 심리장애를 보이는 환자들과의 자유연상 작업을 통해 관찰한 이론을 임상적으로 정교화하였으며, 자신의 정서적 문제로 고통을 겪었던 1896 년에 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심리치료방법과 이론체계를 세상에 탄생시켰다. Ø정신분석적 상담 : 인간의 마음은 본능적인 원초아(id), 현실적인 자아(ego) 그리고 도덕적인 초자아(superego)라고 하는 세 가지의 기본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요소의 정신적 역동에 의해서 인간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으며 인간의 성격발달에 있어서 어린 시절의 경험을 중시하였다. 생후 5 년 동안 부모(초기 양육자)와의 경험이 개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부모와의 갈등경험은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개인이 겪는 심리적 장애의 근원이 된다고 하였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현대 상담치료의 모태로써, 인간의 정신세계와 심리적 문제에 총체적이고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주요 상담치료기법이다. 프로이드는 정신분석적 상담은 “정신분석은 사랑을 통한 치유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심리적 문제를 지닌 내담자를 상담하고 치유하는 모든 상담자와 심리치료자에게 있어 정신분석적 상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적용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2. 인간관

정신분석적 상담에서 인간의 행동과 정신활동의 기본적 원리

(1) 인간의 행동에는 모두 원인이 있다고 하는 심리적 결정론이다. 인간의 모든 사고, 감정, 행동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인간의 정신세계에는 의식만이 아니라 무의식이 존재하므로 인간 행동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 과정을 이해하여야 한다.

(2)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성적 추동이 무의식을 움직이는 주된 원동력이다. 본능적인 성적추동은 사회의 도덕적 기준에 의해 억압되어서 무의식 속에 있다가 인간이 나타내는 대부분의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3) 인간의 성격발달에 있어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하다. 출생 후 만 5세 동안의 부모와의 상호작용 경험은 인간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기초가 되며, 성장 후 개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개인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과 부모-자녀관계를 잘 이해하고 분석하여야 한다.

3. 주요개념

1) 마음의 지형학적 구조

Freud 는 빙산의 대부분이 수면 아래에 잠겨 있듯이, 인간의 정신세계도 대부분이 무의식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1) 의식 : 개인이 지각하고 있는 마음의 부분을 의미하며 사고, 감각, 지각, 감정 정서 등을 포함하며 일상의 삶에서 개인이 현재 인식하고 있는 경험과 지각 등 정신활동의 일부만이 의식의 범위에 해당된다.

(2) 전의식 : 빙산이 수면에 잠겨 있는 부분인 의식 밖의 영역으로 노력을 기울이면 쉽게 의식으로 떠오를 수 있는 기억과 경험, 저장된 지식을 의미한다.

(3) 무의식 : 정신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쉽게 의식할 수 없는 마음의 영역으로 자각하려고 애써 노력해도 쉽게 의식되지 않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마음의 지형학적 구조는 무의식의 존재와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의식의 내용은 의식에 잘 떠오르지 않지만 꿈이나 환상, 실수, 농담, 신경증 등을 통해 위장되어 있고 상징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정신분석을 통해 무의식의 내용을 파악하고 무의식 속에 내재한 소망과 욕구, 갈등을 의식화해야 한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개인의 정신세계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하여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것들을 의식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2) 방어기제

방어는 무의식의 본능적인 요구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심리적 갈등을 다루기 위해 자아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무의식적인 갈등과 불안을 해결하고 현실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데 방어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현실을 왜곡하여 지각할 수 있고, 또한 방어기제의 잘못된 사용은 부적응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 억압 : 수용하기 힘든 욕구나 불쾌한 기억, 경험 등을 의식에 떠오르지 못하도록 무의식 속에 억눌러 버리는 것으로 의식에서 고통스럽거나 용납될 수 없는 생각, 충동, 감정, 느낌, 소원 등을 무의식으로 밀어 넣어 잊어버리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기제로써, 이는 심리적 불안의 원천이다.

(2) 투사 :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하나, 용납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특성들을 외부 세계의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탓으로 돌리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외부의 다른 사람에게로 전가하는 것이다.

(3) 반동형성 : 무의식의 저변에 흐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자신의 심리상태와 정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형태이다.

(4) 합리화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되는 불쾌한 상황을 그럴듯한 이유나 변명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다. (5) 대치 : 자신의 감정을 위협적인 사람이나 대상에게 표출하지 않고 보다 안전한 대상에게로 옮겨 표현하는 것이다.

(6) 부인 : 의식화하기에는 불쾌한 감정이나 욕구, 충동, 생각을 직면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고통스러운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7) 퇴행 : 현재 단계에서 심한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현재 수준보다 이전의 발달단계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8) 고착 : 발달과정에서 어느 특정 단계의 고통이나 좌절이 지나치면 새로운 행동을 획득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보다는 현재의 발달수준에 그대로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9) 동일시 : 부모나 중요한 인물 등 자기 자신보다 강하거나 우월한 다른 사람의 특성을 자기 것으로 여기면서 닮아 가려는 것이다.

(10) 승화 : 본능적인 욕구와 충동적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가장 건강한 방어기제이다.

4. 성격의 구조와 발달

1) 성격의 구조

(1) 원초아(id) :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것이다.

(2) 자아(ego) : 자아는 주로 의식과 전의식 수준에서 외부의 현실 상황을 고려하며 원초아의 소망과 초자아의 요구를 절충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 개인으로 하여금 외부 세계에 대한 현실적인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

(3) 초자아(superego) : 5 세 전후에 자아로부터 형성, 10~12 세가 되어야 제대로 기능하게 된다. 초자아는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적 규범이나 가치관으로써 도덕원리에 따라 기능한다.

① 원초아의 본능적인 에너지가 강할 경우

충동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제멋대로의 이기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② 초자아가 강할 경우

지나치게 도덕적이거나 완벽주의적인 경직되고 완고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③ 자아의 기능이 잘 발달할 경우 원초아의 본능적 욕구와 초자아의 도덕적 요구를 적절하게 해소하고 충족시켜 가면서 현실에 잘 적응해 나간다.

④ 자아의 기능이 약하거나 조정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무의식적 갈등과 심리적 불안, 신경증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초래한다. →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삶을 위해서는 자아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2) 성격의 발달단계

어린 시절의 경험이 인간의 성격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성적 추동은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쾌락과 만족을 추구하고 애정을 얻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와 충동, 리비도(libido)

이다. 인간은 출생 후부터 시작하여 리비도의 충족을 가져오는 신체 부위에 따라 일련의 발달단계를 거친다.

Freud 는 리비도가 집중되는 신체 부위(입, 항문, 성기 등)를 초점으로 한‘심리성적 발달이론

(psychosexual developmental theory)’을 주창하였다. v신체 부위의 심리성적 유형에 따라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성기기라고 하는 다섯 가지 발달단계 제시

(1) 구강기(출생~1 세 반)

외부 세계에 대한 신뢰감, 관대하며 자신감 있는 안정된 성격을 형성한다.

(2) 항문기(생후 1 세 반~3 세)

항문기적 욕구의 충족 시기로 자기주장, 독립적, 협동적인 성격을 형성한다.

(3) 남근기(3 세~5, 6 세)

쾌락을 추구하는 신체 부위가 항문에서 성기로 바뀌고 아동은 성기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낸다.

(4) 잠복기(6 세~12 세, 초등학교 시기)

잠복기는 자아가 성장하고 초자아가 확립되는 시기로 현실적 성취와 사회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다.

(5) 성기기(12 세~, 사춘기 또는 청소년기 이후의 시기)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자기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발달과제를 지닌 시기 심리성적 발달의 완결 단계이다.

5. 상담목표

정신분석적 상담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증상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내면의 무의식적 갈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여 의식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한다. 내담자는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자각함에 따라 자신이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적 내용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되고, 내담자의 의식의 범위는 점차 확대된다. 정신분석적 상담에서는 자아의 기능을 강화하여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6. 상담과정과 기법

1) 상담과정

(1) 시작단계 : 내담자의 문제와 과거사, 발달력 등을 탐색하는 단계

→ 상담 계약을 맺고 상담관계를 발전시킨다.

(2) 전이 단계 : 전이(transference): 내담자가 과거에 부모나 양육자 등 의미 있는 사람들에게 느꼈던 감정과 갈등을 현재의 상담자에게 느끼는 것이다.

→ 내담자는 자신의 무의식적 갈등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됨

(3) 훈습 단계 : 훈습(working-through): 내담자의 통찰을 변화로 이끄는 것을 방해하는 저항을 점진적으로 정교하게 탐색하는 것이다.

(4) 종결 단계 : 상담자는 내담자와 상담효과를 검토하면서 상담의 종결을 암시, 자연스러운 종결을 준비한다.

2) 상담기법

(1) 자유연상 (free association) : 내담자가 어떠한 억압이나 의식적인 판단 없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한 한 많이 말하도록 격려한다. 상담자는 인내심을 갖고 비판단적인 자세로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말하는 내용과 그 이면에 있는 감정, 느낌, 목소리, 몸짓, 침묵 등과 같은 비언어적 반응에 주의를 기울인다. 상담자는 자유연상 내용과 반응들을 종합하여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과 불안을 이해하고 해소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2) 꿈 분석(dream analysis) : Freud 는 ‘꿈이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 라고 했다.

꿈은 성취되지 않은 소원이나 수용되기 어려운 욕구들이 상징적인 형태로 표현된 것으로 잠자는 동안 자아(의식)의 방어가 약해지므로 무의식에 억압되었던 본능적 욕구나 감정, 이루어지지 못한 소원들이 꿈을 통해 표면화되기 쉽다. 꿈에 나타난 주제나 내용들을 상징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무의식에 숨겨져 있는 욕망과 갈등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꿈에 관해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지니고, 내담자로 하여금 꿈에 대해서 자유연상을 하도록 격려하며 꿈에서의 상징을 통하여 내담자가 지닌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도록 이끌도록 한다.

(3) 전이분석(transference analysis) : 전이는 내담자가 과거에 중요한 타인에게서 경험하였던 감정이나 욕망, 갈등, 기대 등을 무의식적으로 현재의 상담자에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내담자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경험하였던 감정과 관계 양상을 상담자에게 나타내는데 상담자는 전이 분석을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을 이해하고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자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실제와 환상 사이를 인식하고 구별하도록 돕는다.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는 내담자의 전이에 대한 상담자의 무의식적인 반응으로 내담자에게 전이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상담자 스스로 자신의 무의식적 역동에 대한 통찰과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

(4) 저항분석(resistance analysis)

저항은 치료적 노력을 하지 않고, 치료과정을 방해하는 내담자의 행동을 의미한다. 상담과정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무의식에 억압된 욕구나 갈등을 자각하게 되면 자아가 불안을 느끼게 되고 자아를 방어하려는 무의식적인 의도에서 저항이 나타나게 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보이는 저항의 의미를 알고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여야 하며, 저항분석을 통해서 내담자로 하여금 저항의 무의식적 의미를 깨닫고 저항을 잘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5) 해석(interpretation) : 해석의 목적: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찰(insight)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해석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석의 내용을 받아들일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될 때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내담자에게 수용되지 않는 해석은 의미가 없으며 상담 진행에 역효과를 가져옴으로 내담자의 무의식적 내용을 해석하기보다는 상담과정에서 나타나는 내담자의 방어기제나 저항 등 내담자의 심리적 태도를 언급하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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